[월드코리안기사] 까딸루냐 한인들, 송년회 열고 새해 발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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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딸루냐 한인들, 송년회 열고 새해 발전 다짐
박희권 주스페인대사, 안익태 유택 리모델링 사업 준비 알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까딸루냐 지역 교민들이 모여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2016 까딸루냐 한인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월10일 오후 바르셀로나 까딸로니아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90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이날 송년회에서 박천욱 까딸루냐한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교민들도 지난날의 추억이나 역사, 그리고 사고방식에만 머물지 말고 변화하고 발전해 후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교민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며 “교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합쳐야만 아름다운 교민사회를 만들어 갈수 있다”고 말했다.
박희권 주스페인대사는 이덕 한인회 부회장이 대독을 통해 송년회를 축하하며, 까딸루냐 한인사회가 새해에도 더욱 발전할 것을 기원했다. 박 대사는 내년 4월 대한항공의 바르셀로나 직항노선 개설로 영사 업무도 증가해 바르셀로나 영사관 재개설 문제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사관에서는 마요르카에 있는 안익태 선생 유택 리모델링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12월15일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천욱 한인회장의 경과보고(바르셀로나 영사관 개설 추진 위원회 발족, 한인 청년회 신설, 한인회 야유회 겸 체육대회, 영사관 개설 요청서 제출/외교부 및 국회, 한인회 홈페이지 재개설 및 활성화, 한인회 후원자 명단 소개)가 있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음악회, 만찬, 청년부 공연이 진행됐다. 음악회에서는 테너 강성민, 소프라노 강효진, 바이올린 강유진, 반수리 및 플루트 김은호, 피아노 남현정 씨가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고, 만찬에서는 청년부의 김충만, 변주은 씨가 공연을 펼치며 흥을 돋웠다.
총 17명이 출전한 노래자랑에서는 변주은 씨가 1등을 차지했고, 김충만 씨가 2등, 김진환 바르셀로나한글학교 이사장이 특별상, 양윤정 씨가 인기상을 받았다. 노래자랑에 이어 행운권 추첨을 통한 푸짐한 상품도 증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