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4.21.(금) ~ 5.18.(목) / 최인훈 작가의 <회색인> 출판기념회 및 문학독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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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권의 책을 펼치고 독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오는 4월 21일 금요일 마드리드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개최됩니다. 스페인 한국문화원을 포함한 마드리드 주의 서점, 도서관, 공공기관 등의 여러 장소에서 “책”을 주제로 한 멋진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한국문화원은 한국문학번역원과 베르붐 출판사와 공동으로,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최인훈 작가의 <회색인> 출판기념회를 4월 21일(금) 저녁 19:30에 개최합니다.
아울러, 5월 18일 (목) 저녁 19:30에 동 작품의 독서 토론회도 개최합니다. 이번 독서회는 신청 접수 없이 자유로이 책을 읽고 참여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인훈 작가의 <회색인> 출판기념회
- 일시: 2017. 4. 21. (금) 19:30H
- 장소: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다목적 홀
- 진행자: Pio E. Serrano(전 베르붐 출판사 대표), 정미강(콤플루텐세 대학교 한국어 교수)
- 선착순 무료 입장 (음료 리셉션)
그 외 프로그램:
-도서관 개관 오후 9시까지 연장
한국문화원 도서관을 아직 모르신다구요? 도서관에는 한국의 지식, 정보, 문화에 관한 약 삼천점이 넘는 자료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대부분의 자료에 대한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4월 21일, 저녁 9시까지 야간 개관하오니 한국 관련 많은 자료들을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정기 간행물 무료 배포 (4월 20일부터 배포)
지난 정기 간행물 무료로 배포합니다. / 한 사람에 2부로 제한
-스페인어본 한국 현대 문학 도서 판매 (베르붐 출판사)
4월 21일 19:00 – 21:00, 다양한 한국 문학 도서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국문학독서회: <회색인>
- 일시: 2017. 5. 18. (목) 19:30H
- 장소: 주스페인 한국문화원 도서관
- 진행자: Pio Serrano(전 베르붐 출판사 대표)
- 독서회를 위한 모집은 따로 없으며, 책을 읽은 후 독서회날 다른 독자들과 <회색인> 도서 및 한국문학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 4월 21일 문화원을 방문하시면 <회색인> 및 다른 한국문학 작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베르붐 출판사 홈페이지에서도 직접 구매 가능합니다, http://editorialverbum.es/producto/el-hombre-gris
- 도서관 회원으로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최인훈(1936)은 이문열(1948)과 더불어 한국전쟁(1950-1953)으로 인해 한국사회가 개인에게 줄 수 밖에 없었던 고통을 심도 있게 탐구한 문인일 것이다. 베르붐에서 출판한 두 소설 <광장>과 <회색인>은 한국전쟁 뿐만 아니라 남북 분단으로 고통받는 자들의 영혼에 접근한 작품이다. 이원적인 시야와는 거리가 먼 소설 속 주인공들은 전후 도덕적, 사회적, 정치적 아픔을 이야기한다.
특히 <회색인>은 이 주제를 가장 잘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환상적인 리얼리즘에 기반한 이 소설은, 주인공 독고준은 악몽을 통해 그의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는 아이의 시선으로 전쟁의 황폐함에 대해, 그리고 전후 서울로 이주한 청년의 시선으로 말이다. 그는 소비를 강요하고 부패가 만연한 사회에 끼여 적응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독자는 소설의 드라마적인 행위를 통해 역사, 종교, 철학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논증적 추론과 마주치게 될 것이며 한국 전통사회가 어떻게 변질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이해하기 위해 힘겨운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
링크: http://spain.korean-culture.org/ko/448/board/138/read/80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