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뉴스

코로나19: 유럽연합이 한국을 비롯한 14개국의 입국을 허용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89회 작성일 20-06-30 20:13

본문

유럽연합(EU)이 7월 1일부터 유럽연합 내 입국이 가능한 '안전한' 나라 14개국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 호주, 캐나다, 일본, 모로코 등은 명단에 포함됐다.

유럽연합은 중국 정부가 유럽연합 국민들의 중국 입국을 허용할 경우, 중국도 명단에 추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외교관들은 말한다.

유럽연합 국민들의 연합 내 이동 제한은 해제됐다.

향후 수정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안전한' 국가로 올라 있는 나라들은 한국, 알제리, 호주, 캐나다, 조지아, 일본,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세르비아,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다.

명단을 공식화하고 어떤 나라가 안전한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확정짓는 일은 30일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유럽연합 국가의 과반수가 이 명단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에 대한 유럽연합 내 반응에는 온도차가 있다. 스페인 같은 나라는 관광 산업의 부흥을 바라지만 코로나19로 매우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보다 안전한 개방을 원한다. 한편 그리스나 포르투갈 같은 나라들은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은 적게 받았다.

어떤 나라가 '안전'한지 결정하는 과정은 꽤 단순해 보인다. 그러나 이는 정치와 경제, 공중보건이 뒤얽힌 매우 복잡면서도 분열을 야기하는 과정이었다.

독일이나 스페인처럼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에 경악했던 나라들은 보다 안전한 방법을 원한다.

이들 국가는 감염율이 낮고 훌륭한 의료 서비스와 믿을 수 있는 데이터를 가진 나라들만 추려내는 방식을 밀었다.

그러나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생각은 달랐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적은 편인 이들 국가는 봉쇄 이후의 경제 상태를 관광으로 증진시키기 위해 최대한 많은 나라들을 명단에 올리길 원했다.

한편 프랑스는 상호주의를 주장했다. 만약 유럽연합 국민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있다면 그 나라는 입국 허가국 명단에 들어가선 안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외교적 고려가 더해졌다. 유럽연합이 어떤 나라는 허가를 하고 다른 나라는 거부를 하면 얼마나 분위기가 어색하겠는가. 7월 1일부터 캐나다, 일본, 중국(만일 중국이 유럽연합 국민의 입국을 허락한다면) 국민들은 들어올 수 있지만 미국 국민은 들어올 수 없다면 말이다.

며칠에 걸친 흥정 끝에 마침내 최종 명단이 나왔다. 그저 권고 사항에 불과하며, 예외 적용도 가능하고 주기적으로 변경될 수 있는 명단을 만드는 데 너무나 많은 피, 땀, 눈물이 들어갔다.

지난주에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각기 다른 두 종류의 목록을 평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한 목록에는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 미만인 나라들을 넣었고, 다른 목록에는 10만 명당 20명인 나라(캐나다와 터키가 포함되는)를 넣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매 2주마다 목록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따라 차후에 미국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초 유럽위원회는 발칸반도 서부의 비유럽연합 국가들에 대해 7월 1일부터 국경을 개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연합 회원국인 크로아티아는 감염의 증가로 인해 지난 24일 세르비아, 코소보, 보스니아, 북마케도니아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14일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20-06-30 20:14:23 재외공관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23건 7 페이지
  • 1663 메시, 바르셀로나와 작별 고려...재계약 협상 중단
  •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시는 게약기간을 채운 뒤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를 원하며 양측의 재계약 협상은 중단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일(한국시간) 라디오 ‘카데나세르’를 인용해 “메시는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2021년 6월에 떠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최근 메시는 코칭스태프와 불화설에 휩싸였다. 코칭스태프를 무시하고 지나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커지며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을 갖고 있다....
  • 관리자 07-03 186 댓글 0
  • 1662 그리에즈만 이적설 폭발…파리 생제르맹도 참전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지 않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이적설로 뜨겁다. 파리 생제르맹도 그리에즈만 쟁탈전에 뛰어 들었다. 프랑스의 ‘르 파리지엥’은 3일 파리 생제르맹이 그리에즈만의 영입을 위해 선수 측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우르과이 국가대표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의 대안으로 그리에즈만을 점찍었다.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건재한 상황에서 그리에즈만을 영입해 삼각 편대를 이룬다는 구상이다. 그리에즈만의 이적설은 최근 그가 바르셀로나 전력에서 제...
  • 관리자 07-03 161 댓글 0
  • 1661 멕시코, 하루 1390명 사망… 스페인 넘어 세계 6번째
  • 멕시코가 2일 코로나 19 사망자 수에서 스페인을 넘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멕시코는 2일 오후6시(한국시간) 현재 사망자 2만8510명을 기록, 스페인을 150명 웃돌았다. 멕시코는 하루 동안 1390명이 추가 사망한 반면 스페인은 18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멕시코의 이날 사망자 수는 브라질의 2318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코로나 19 사망자 수에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서유럽의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및 스페인 4개국이 두 ...
  • 관리자 07-03 161 댓글 0
  • 1660 KBS ‘코리안 디아스포라’, 18∼19일 진행
  • 대한민국 재외동포 750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KBS ‘한민족방송 한민족 하나로 특별기획 2부작 코리안 디아스포라’(연출 최홍준)가 오는 18, 19일 양일간 KBS 한민족 제2방송(AM1170KHz)과 KBS 한민족 제1방송(AM 972KHz)을 통해 진행된다.KBS 측은 “대한민국의 재외동포는 이제 750만 명에 달하고 있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도 전 세계에 걸쳐 있다. 그런데 재외동포 이주의 역사가 오래되고 세대가 내려가면서 이들의 정체성에 본격적...
  • 관리자 07-03 186 댓글 0
  • 1659 스페인·프랑스는 아직 입국 안 되고, 이탈리아는 14일 자가 격리해야
  • 유럽연합(EU)이 1일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을 미뤘던 사람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유럽 국가별 방역 조치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네덜란드·스위스는 무비자 입국 가능독일·체코는 비자 있을 때만 입국 가능 우선 EU 이사회가 일부 제3국 국민에 대한 여행 제한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결정은 구속력이 없다. EU의 27개 회원국이 권고안을 즉시 따를지, 단계적으로 입국 제한을 해제할지는 각 회원국이 결정한다.한국 여행객이 많이...
  • 관리자 07-02 184 댓글 0
  • 1658 전문가 “코로나 올 가을이 분수령…‘제2 스페인독감’ 될수도” 경고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올 가을 결정적 분수령이 된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이를 제대로 넘기지 못한다면 최대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시간이 갈수록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특히 미국과 유럽, 중남미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미국...
  • 관리자 07-02 179 댓글 0
  • 1657 레알 마드리드 여자 축구팀 인수…여자축구판 '엘 클라시코'본다
  •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펼쳐질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프리메라 다비시온)에 속한 CD 타콘(클럽 데포르티보 타콘)을 인수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인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타콘은 마드리드를 연고로 2014년 창단한 팀으로, 지난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해 2019-2020시즌 16개 팀 중 10위(6승 5무 10패)에 올랐다.다수의 유럽 명문 구단과 ...
  • 관리자 07-02 178 댓글 0
  • 1656 WHO, 中 돼지독감도 주시… "스페인독감과 유사" 분석도
  •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이어 수천만명이 사망한 스페인독감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1일 CNBC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에서 발생한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가 2009년 신종플루(돼지독감), 191...
  • 관리자 07-01 177 댓글 0
+2
  • 1655 빼앗긴 선두, 날아간 3연패?…누가 바르셀로나를 흔드나
  • 스페인 라리가 3연패 달성을 눈앞에 뒀던 FC 바르셀로나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리그 일정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우승을 빼앗길 위기에 몰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32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음날 레알이 에스파뇰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가 바뀌었다. 레알은 리그 재개 후 5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71을 기록, 바르셀로나(승점 69)를 밀어내면서 선두로 나섰다. ...
  • 관리자 07-01 199 댓글 0
  • 1654 메시 700호골에도…바르사, AT마드리드와 2-2 무승부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개인 통산 700호골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또다시 무승부에 그치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70점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71)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그쳤다.반면 아틀레티코는 승점 58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최근 키케 세...
  • 관리자 07-01 193 댓글 0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