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뉴스

빼앗긴 선두, 날아간 3연패?…누가 바르셀로나를 흔드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5회 작성일 20-07-01 20:42

본문

스페인 라리가 3연패 달성을 눈앞에 뒀던 FC 바르셀로나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리그 일정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우승을 빼앗길 위기에 몰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32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음날 레알이 에스파뇰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가 바뀌었다. 레알은 리그 재개 후 5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71을 기록, 바르셀로나(승점 69)를 밀어내면서 선두로 나섰다.

반대로 레알에 승점 2를 앞서며 출발한 바르셀로나는 최근 두 차례 무승부(3승)에 우승 경쟁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라리가는 승점이 같은 경우, 시즌 맞대결 성적이 앞서는 팀에 어드밴티지를 준다. 올시즌 바르셀로나는 레알에 1무1패로 밀린다.

6경기를 남겨 두고 있지만 앞이 밝지는 않다. 팀 내분까지 외부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셀타 비고전 직후 라커룸에서 키케 세티엔 감독을 비난하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경기력 강화를 위해 시즌 선두를 달리던 지난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다. 그런데 새 사령탑인 세티엔 감독의 전술에 선수들의 불신이 쌓이고 있다. ‘마르카’는 “레알에 선두를 내줬을 뿐 아니라 감독과 팀의 관계가 빈약하다. 선수들은 감독의 전술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이대로는 우승하기 어렵다”며 꼬집었다.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움티티(가운데)가 27일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페도르 스몰로브(오른쪽)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의 사무엘 움티티(가운데)가 27일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페도르 스몰로브(오른쪽)와 몸싸움을 벌이다 반칙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진한 경기력으로 집중 포화를 받는 ‘이적생’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기용법을 두고도 내부 갈등의 불씨가 타오른다. 그리에즈만은 셀타 비고전에서 후반 36분 교체 카드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근 시즌 도중에 팀의 주축 선수인 아르투르 멜루를 유벤투스로 이적시킬 만큼 구단 재정도 불안하다. 바르셀로나는 올해 회계 장부상 이익을 위해 아르투르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사비 에르난데스와 비교되는 기대주였다. 아르투르의 이적 과정에서 선수-코칭스태프-구단이 불편한 사이에 놓이기도 했다.

사실 바르셀로나의 팀 내 갈등은 시즌내내 나왔던 이슈다. 심지어 구단에선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한 라커룸 리더십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빼앗긴 선두, 날아간 3연패?…누가 바르셀로나를 흔드나

온갖 잡음 속에서 선수들은 다시 한 번 의기투합을 시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바르셀로나라는 점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끝까지 싸우는 것이 우리의 DNA”라고 적었다. 다음 경기는 우승 경쟁의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1일 리그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전을 치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23건 7 페이지
  • 1663 메시, 바르셀로나와 작별 고려...재계약 협상 중단
  •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메시는 게약기간을 채운 뒤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를 원하며 양측의 재계약 협상은 중단됐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3일(한국시간) 라디오 ‘카데나세르’를 인용해 “메시는 재계약 협상을 중단하고 2021년 6월에 떠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최근 메시는 코칭스태프와 불화설에 휩싸였다. 코칭스태프를 무시하고 지나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할 가능성이 커지며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날 생각을 갖고 있다....
  • 관리자 07-03 190 댓글 0
  • 1662 그리에즈만 이적설 폭발…파리 생제르맹도 참전
  •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지 않은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이적설로 뜨겁다. 파리 생제르맹도 그리에즈만 쟁탈전에 뛰어 들었다. 프랑스의 ‘르 파리지엥’은 3일 파리 생제르맹이 그리에즈만의 영입을 위해 선수 측과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은 우르과이 국가대표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의 대안으로 그리에즈만을 점찍었다.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건재한 상황에서 그리에즈만을 영입해 삼각 편대를 이룬다는 구상이다. 그리에즈만의 이적설은 최근 그가 바르셀로나 전력에서 제...
  • 관리자 07-03 166 댓글 0
  • 1661 멕시코, 하루 1390명 사망… 스페인 넘어 세계 6번째
  • 멕시코가 2일 코로나 19 사망자 수에서 스페인을 넘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나라가 됐다. 미 존스홉킨스대 CSSE 집계에서 멕시코는 2일 오후6시(한국시간) 현재 사망자 2만8510명을 기록, 스페인을 150명 웃돌았다. 멕시코는 하루 동안 1390명이 추가 사망한 반면 스페인은 18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멕시코의 이날 사망자 수는 브라질의 2318명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코로나 19 사망자 수에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서유럽의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및 스페인 4개국이 두 ...
  • 관리자 07-03 169 댓글 0
  • 1660 KBS ‘코리안 디아스포라’, 18∼19일 진행
  • 대한민국 재외동포 750만 명 시대를 맞아 이들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KBS ‘한민족방송 한민족 하나로 특별기획 2부작 코리안 디아스포라’(연출 최홍준)가 오는 18, 19일 양일간 KBS 한민족 제2방송(AM1170KHz)과 KBS 한민족 제1방송(AM 972KHz)을 통해 진행된다.KBS 측은 “대한민국의 재외동포는 이제 750만 명에 달하고 있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도 전 세계에 걸쳐 있다. 그런데 재외동포 이주의 역사가 오래되고 세대가 내려가면서 이들의 정체성에 본격적...
  • 관리자 07-03 192 댓글 0
  • 1659 스페인·프랑스는 아직 입국 안 되고, 이탈리아는 14일 자가 격리해야
  • 유럽연합(EU)이 1일 한국인 입국을 허용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을 미뤘던 사람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유럽 국가별 방역 조치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네덜란드·스위스는 무비자 입국 가능독일·체코는 비자 있을 때만 입국 가능 우선 EU 이사회가 일부 제3국 국민에 대한 여행 제한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결정은 구속력이 없다. EU의 27개 회원국이 권고안을 즉시 따를지, 단계적으로 입국 제한을 해제할지는 각 회원국이 결정한다.한국 여행객이 많이...
  • 관리자 07-02 189 댓글 0
  • 1658 전문가 “코로나 올 가을이 분수령…‘제2 스페인독감’ 될수도” 경고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올 가을 결정적 분수령이 된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이를 제대로 넘기지 못한다면 최대 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르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세계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시간이 갈수록 확산세가 더 가팔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특히 미국과 유럽, 중남미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미국...
  • 관리자 07-02 183 댓글 0
  • 1657 레알 마드리드 여자 축구팀 인수…여자축구판 '엘 클라시코'본다
  • 스페인 여자축구 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가 펼쳐질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여자축구 1부리그(프리메라 다비시온)에 속한 CD 타콘(클럽 데포르티보 타콘)을 인수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인수 합병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타콘은 마드리드를 연고로 2014년 창단한 팀으로, 지난 시즌 1부 리그로 승격해 2019-2020시즌 16개 팀 중 10위(6승 5무 10패)에 올랐다.다수의 유럽 명문 구단과 ...
  • 관리자 07-02 183 댓글 0
  • 1656 WHO, 中 돼지독감도 주시… "스페인독감과 유사" 분석도
  •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처럼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에 이어 수천만명이 사망한 스페인독감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1일 CNBC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에서 발생한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주시하고 있다"며 "이 바이러스가 2009년 신종플루(돼지독감), 191...
  • 관리자 07-01 181 댓글 0
+2
  • 열람중 빼앗긴 선두, 날아간 3연패?…누가 바르셀로나를 흔드나
  • 스페인 라리가 3연패 달성을 눈앞에 뒀던 FC 바르셀로나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리그 일정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우승을 빼앗길 위기에 몰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32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음날 레알이 에스파뇰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가 바뀌었다. 레알은 리그 재개 후 5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71을 기록, 바르셀로나(승점 69)를 밀어내면서 선두로 나섰다. ...
  • 관리자 07-01 206 댓글 0
  • 1654 메시 700호골에도…바르사, AT마드리드와 2-2 무승부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개인 통산 700호골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또다시 무승부에 그치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점 70점에 그친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승점71)에 승점 1점 뒤진 2위에 그쳤다.반면 아틀레티코는 승점 58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최근 키케 세...
  • 관리자 07-01 202 댓글 0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