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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근 소매치기 범죄 현황 및 대처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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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근 소매치기 범죄 현황 및 대처 요령

최근 스페인 언론(El PAIS. 17.8.20자)에 소개된 소매치기 현황 및 피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소매치기들은 주로 지하철을 주 무대로 삼는데 마드리드 300개 지하철 역중에서 26개 환승역을 노리고, 1호선·순환선·5호선을 주로 이용하며, 범행 시간은 오전 7∼9시, 정오, 오후 6∼8시입니다.

다양한 국적이 있으나 그 중 루마니아, 중남미 출신 소매치기들이 늘고 있으며 이들은 도시를 옮겨다니며 범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주요 범행 대상은 거동이 느린 노인들이나 여행객들이며, 특히 여행객들은 큰 짐을 가지고 목적지를 찾느라 정신이 없는데다 현금도 많이 가지고 다녀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소매치기 건수는 2007년 26,163건에서 2016년 11,090건으로 크게 줄었는데 8천여개 CCTV가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으로 하루 300유로까지 벌고 있으나 처벌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받고 있습니다. 특히 훔친 금액이 400유로가 넘지 않으면 대부분 벌금으로 석방되는데 범행 과정 폭력이 수반될 경우 훨씬 엄하게 처벌되기 때문에 범행이 발각될 경우 물리적 폭력을 피하기 위해 도망을 간다고 합니다.

지하철 외에도 계단, 승강기, 지하철 객실도 이들이 선호하는 장소인데 통상 여러명이 역할을 나눠 범행을 합니다. 한사람이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길을 묻거나 몸으로 밀치면 다른 일행이 물건을 훔치고, 훔친 뒤에는 발각이 되지 않기 위해 얼른 다른 일행에게 훔친 물건을 넘겨줍니다.

최근에는 ‘Chinador’가 특히 위험한데. 이들은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 길에서 술에 취하거나 잠든 사람에게 접근하여 커터칼로 옷을 찢어 물건을 훔쳐갑니다.

스페인 경찰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큰 가방은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돈은 필요 최소한 만큼만 가지고 다니며, 어깨에 매는 가방은 가급적 가슴쪽으로 두고, 혼잡한 곳을 피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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