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주스페인대사관입니다.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캐리어를 분실하여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 중 카메라와 아이패드도 함께 분실하였다고 허위 신고하여 처벌을 받았습니다.

분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다행히 캐리어를 찾아 주인에게 돌려주려고 하였으나 처음부터 카메라와 아이패드가 없었다는 사실이 탄로나 즉시 구금되었고, 벌금 500유로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다음날 석방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 현지 법률에 따르면 허위 신고시 벌금은 물론 최대 2년까지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개인적인 처벌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국민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져 다른 한국분들이 신고하실 때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