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페인대사관은 2019.3.1(금) 마드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스페인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에 스페인대사관이 스페인 한인회 및 주요 재외동포단체와 공동으로 마련한 자리로, 교민 약 120여명이 참석하여 100년 전 치열했던 우리 선조들의 독립의지와 민족의 미래에 대한 고민, 그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의 100년을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김영기 스페인한인총연합회장의 3.1 독립선언서 낭독, 스페인대사관 유승주 참사관의 대통령 기념사 대독, 전홍조 주스페인대사의 축사,강영구 마드리드 한인회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제공한 동영상을 시청한 후, 3.1절 노래제창과 만세삼창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홍조 주스페인대사는 축사를 통해 "3.1운동은 독립선언서에도 잘 나타나 있듯이, 다른 민족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우리 민족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면서, "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은 단순히 과거의 큰 사건을 넘어서, 현재 우리가 누리는 정신과 정치체제의 토대가 되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해 온 스페인 각지의 13명의 교민에게 대사명의 감사장을 수여하여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였으며, 대사관 배영기 영사가 재외동포신문으로부터 받은 '발로 뛰는 영사상'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져 동포사회가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참석해 주신 교민여러분들은 한 목소리로, "의미 있는 행사에 참석하여 손태극기를 함께 흔드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전시된 100년전 사진과 마드리드 한글학교 학생들의 태극기 그림을 한 공간에서 보면서, 과거의 우리 역사를 올바르게 알고 차세대에게 이어주는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행사 준비에 수고해 주신 한인회 여러분과 행사에 참석해 주신 교민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