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소설 읽는 노인' 루이스 세풀베다 코로나19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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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1회 작성일 20-04-16 21:08본문
AFP통신과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세풀베다의 저서들을 출간해온 바르셀로나의 투스케 출판사는 1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세풀베다가 스페인 북부 오비에도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올해 70세인 세풀베다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6주간 투병해왔다.
세풀베다는 칠레 출신 소설가로 스페인에 정착해 작품활동을 해왔다. 스페인어권에서는 대중적 인기와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는 일급 작가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인 '연애 소설 읽는 노인'이 있다.
이 작품은 1989년 피살된 환경운동가 치코 멘데스를 기리는 장편소설로, 그의 첫 소설이었다.
아마존 부근에 사는 연애 소설을 읽기 좋아하던 한 노인이 침략자들에 의해 산산조각 난 자연의 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직접 총을 들고 숲으로 떠나는 과정을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그려내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 '핫라인', '우리였던 그림자', '파타고니아 특급열차', '소외' 등 많은 작품이 국내에도 번역 출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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