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와 갤럭시 노트10이 스페인의 비영리기관 온세재단(ONCE Foundation)으로터 ‘아모빌 인증(Amobil seal)’을 획득했다. 아모빌 인증이란 온세재단과 보편적 접근성 컨설팅 기업 ‘일루니온 테크놀로지(ILUNION Tecnología y Accesibilidad)’가 협업해 만든 접근성 인증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접근성 기능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스마트폰 제조 기업 최초, 접근성 인증 획득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조 기업 최초로 온세재단의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삼성과 온세재단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열심히 협업한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삼성전자의 스페인 이베리아 법인 알폰소 페르난데스(Alfonso Fernández)는 “스마트폰 최초로 온세재단의 접근성 인증을 받는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면서 “불편함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자 열심히 노력한 부분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온세재단의 헤수스 에르난데스(Jesús Hernández)는 “아모빌 인증은 다양한 기관에서 기술을 구입할 때, 해당 기술이 책임감을 가졌는지 알고 싶어 해 만든 제도”라고 설명하며 “삼성전자는 많은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 S20와 갤럭시 노트10에 담긴 접근성 기술 

온세재단은 갤럭시 S20뿐 아니라 갤럭시 S20+와 갤럭시 S20 울트라에도 접근성 인증을 부여했다. 해당 기기들은 저시력을 포함한 시각장애, 부분 난청을 포함한 청각장애, 중등도 혹은 중증 조작 운동 장애, 색각 이상, 그리고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정보를 더 정확하게 볼 수 있도록 어두운색 배경과 밝은색 텍스트를 적용한 고대비 테마가 대표적인 예. 뿐만 아니라 화면의 내용을 읽어주는 Voice Assistant나 자세히 보고 싶은 부분은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창도 이용 가능하다. ‘5G’를 탑재해 더욱 빠르게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중간에 지연되거나 다운로드가 중단되는 일을 막아주며, 영상통화 중이거나 라이브 콘텐츠 시청 중에도 다운로드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10 역시 다양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접근성 기능들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S펜을 활용해 메모나 그림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더 많은 사람이 갤럭시를 쉽게 쓸 수 있도록

삼성전자 스페인 이베리아 법인은 ‘목적 있는 기술(Tecnología con Propósito)’ 프로그램으로 접근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기술로 보이지 않는 장벽을 허물고,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스페인에서는 교육, 문화, 복지, 기업가 정신, 고용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들이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삼성전자는 접근성 기술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려고 하고 있다. 또, 온세재단과 같은 선도적인 기관과 파트너십을 넓혀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접근성 기술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